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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서베이]"시민단체 國監평가 알릴 필요" 78.5%

입력 | 1999-10-04 18:38:00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의 평가 활동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국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상임위는 평가방법 등을 문제삼아 국감장 출입을 봉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동아일보사가 4일 한솔PCS 가입자 424명을 대상으로 시민단체의 국감평가에 대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으로 보는 답변이 많았다.

‘유권자에게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78.5%로 가장 많았다. ‘평가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의 대표성이나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13.2%에 그쳤다.

시민연대가 매일 상임위별로 가장 좋은 질의와 가장 나쁜 질의를 선정해 발표하는 것은 어떻게 볼까. 55.9%가 ‘의정활동의 분발을 촉구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어 문제 없다’는 대답했다. ‘검증되지 않은 기준에 의한 평가결과를 여과없이 등수로 매기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도 39.2%를 차지했다. 매일 평가에 대한 부정적 대답은 20대 44.0%, 30대 37.3%, 40대 이상 31.9% 등 젊을수록 많았다.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