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리더기 전문업체인 카트라산업㈜(대표 박형석)은 4일 미국 비디오폰사에 연간 20만대(약 1200만달러 규모)의 다기능 신용카드 조회단말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기존의 유무선 전화기에 연결해 신용카드 결제와 각종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치. 카트라측은 “이달내에 양산 체제 구축을 시작,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비디오폰사가 카드업체인 아멕스와 함께 중남미 시장에 진출키로 되어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이 2∼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트라산업은 지난해말 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엔지니어들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다양한 카드리더기를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