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현재 5대그룹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225%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389%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태식(金台植)의원은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5대그룹이 연말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려면 53조7600억원을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월말 현재 실질 부채비율은 △현대 422% △대우 661% △삼성 173% △LG 306% △SK 240% 등 전체적으로 334%에 이른다는 것.
더욱이 5대그룹 상장사들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16조2000억원 중 7조1000억원 가량을 그룹내 다른 계열사 유상증자 대금으로 다시 유출한 점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의 실질 부채비율은 389%로 늘어난다고 김의원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