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거나 오염되는 등 훼손으로 한국은행에서 교환되는 지폐가 연평균 7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중 60% 가량이 불에 타는 경우이고 특히 전자레인지에 지폐를 숨겨놨다가 불에 타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이 5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화폐가 심하게 훼손돼 한국은행을 통해 교환된 은행권은 올들어 8월말까지 4582건, 4억5869만원에 달했다.
작년부터 올 8월까지 훼손된 은행권 11억9334만원 중 불에 탄 경우가 6억9312만원으로 58.1%를 차지했고 이어 장판밑 눌림 2억2710만원, 습기부패 1억2058만원, 탈색 4027만원 등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