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광역전철망을 확충하기 위해 중앙선의 청량리∼덕소구간과 경원선의 의정부∼동두천구간, 경의선의 용산∼문산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내년에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작년말에 세운 제1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에 광역전철망 구축과 광역도로 건설에 각각 1000억원, 환승주차장 건설에 27억원 등 202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광역전철망 복선화사업은 청량리∼덕소구간(18㎞)의 경우 2003년도에, 의정부∼동두천구간(22.3㎞)은 2004년, 용산∼문산구간(46.4㎞)은 2006년에 각각 완공될 예정.
광역도로의 경우 현재 공사중인 수인산업도로 인천 남동구∼경기도계구간(2.9㎞)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등 3개구간 9.3㎞를 내년중 완공할 계획이다.
또 서하남인터체인지진입로(0.3㎞)를 5차로에서 10차로로 넓히고 부천시 작동∼서울 고척동(2㎞)과 서울 강남 대왕교∼성남시(1㎞)를 착공해 200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수색역 △성남 남한산성역 △의왕 부곡역 △시흥 정왕과 군자역 등 5개 환승주차장을 건설하는데 27억원의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