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63명이 한 무대에 서는 이색 연주회가 열린다. 9일 7시반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
원로급인 백낙호(서울대 명예교수)부터 장혜원 김형규 등 초기 유학파, 김영호 김대진 장형준 등 중진급에 신진 그룹까지 다양한 세대의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4대를 무대에 올려 한대마다 두명씩 80개의 손가락이 화려한 화음을 수놓는다.
연주곡은 베버 ‘무도에의 권유’, 브람스 ‘헝가리 춤곡’ 1, 4, 5번 등. 독일연방공화국 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독일주간’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1만∼3만원. 02―538―1131(음악교육신문사)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