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추상화를 그려온 이종학의 8번째 개인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예맥화랑에서 열린다.
그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동양사상에 바탕을 둔 한국의 전통에 뿌리박고 창조적 세계성을 지향한다. 여백을 존중하고, 일필(一筆)주의적 표현을 한다”고 밝힌다.
언뜻 병풍위에 위에서 아래로 써내려간 한문글씨처럼 보이는 화면들을 보여준다. 02―549―8952
▨말과 연꽃을 그려온 정호문 작품전이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웅전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약하는 말의 모습을 그린 ‘천마’, 연꽃을 그린 ‘정좌’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말을 통해서는 생명의 생동감, 연꽃을 통해서는 명상의 고요함을 표현했다.02―734―3851
▨흰색을 두텁게 칠한 화면에 기호같은 무늬를 넣어 각종 은유의 세계를 표현한 차우희전이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어릴적 부산포구에서 자랐던 그녀는 이번 작품들에 ‘돛의 단상’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어디론가 떠나는 배, 깊은 심연을 찾아 나서는 배는 인생과 자아에 대한 탐구를 상징하기도 한다. 02―738―7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