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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운동연합등 50여단체, 10일 민족정신수호 집회

입력 | 1999-10-10 19:39:00


10일 오후 1시 한문화운동연합 등 50여개 단체 소속 6000여명의 회원들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민족정신 수호 범국민 집회’를 갖고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적 단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목이 잘려나간 단군상의 장례식을 치른 뒤 2개 차로를 통해 종로4,5가를 거쳐 마로니에공원까지 약 1시간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의 거리행진으로 종로와 동대문 지역 등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2∼3시간 동안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4개 중대 500여명을 시위대 주변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