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매물이 증가하면서 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반도체가격 급락세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지난주에 이어 약세권을 맴돌았다.
한전 포철 등 핵심우량주와 업종대표주들은 매물공세 속에 약세를 면치못했으며 지난주 후반 강세를 보였던 종금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인터넷관련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물산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또 유무상증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해화학 등 실적과 재료를 수반한 개별종목과 일부 우선주종목은 상승세. 매매주문이 폭주한 담배인삼공사는 오전장 11시경부터 호가접수가 중단됐으며 오후장부터는 단일가매매로 처리되면서 전날보다 1600원 오른 3만8400원으로 마감. 현대전자는 1300만여주 대량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