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모래시계’가 낳은 히트상품인 ‘정동진역’의 수익증대효과가 67억원이 훨씬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회의 서한샘의원은 11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97년 2월27일 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 운행이 시작된 이래 올 6월말까지 다녀간 관광객이 190만명(정동진역 입장객수 기준)을 넘어섰으며 올 한해 동안에만 관광객이 14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동진 관광붐의 경제적 효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객운임수입이 지난 한해 철도청 운영 18개 관광열차 수입(43억9700만원)의 절반이 넘는 22억2357만원(98년) △정동진역 입장권 수입 2억6800여만원 △매점 등 판매시설 운영수입 2억4700여만원 △열차 내 판매수입 2억원 등.
그리고 정동진역 철도부지(2만6189㎡)의 땅값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당 16만9200원에 달해 97년과 비교해 무려 7배 이상 치솟아 정동진역 철도부지 재산가치가 44억3000만원으로 늘었다는 것.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