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4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11일 국회 행정자치위의 서울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기수(金基洙·자민련)의원이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도로교통관리공단 자료를 인용, “경찰은 95년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300m 이내의 지역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시간대별 통행제한, 운행속도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보호구역에 대한 교통통제나 법규위반 단속을 전혀 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로 사고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