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이 일본선발팀의 콧대를 눌렀다.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김도훈은 1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99조모컵대회에서 후반 월드선발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J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선수 및 초대선수로 구성된 월드선발팀과 일본 프로선수로 구성된 일본선발팀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올해로 다섯번째.
월드선발팀은 이날 승리로 역대 전적 2승2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월드선발팀은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특별히 초대한 로베르토 바조가 두 골을 넣은데 힘입어 조 쇼지가 한 골을 만회한 일본선발팀을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한편 J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선홍(세레소 오사카)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배극인기자·외신종합〉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