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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스타]배영 200m 한국新 최수민

입력 | 1999-10-12 19:32:00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성적을 거둬 너무 기뻐요.”

12일 수영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최수민(18·서울체고3)은 함박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최수민은 뜻밖이라면서도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경기에서 나타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지난해 방콕아시아경기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최수민은 명실상부한 국내 여자 배영의 1인자.

이날 한국신기록 수립으로 배영 100m(1분03초12)와 혼계영 200m(2분01초10)에 이어 세번째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7세때 수영을 시작한 최수민은 서울 개일초등학교 4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대청중을 거쳐 서울체고에 입학했다. 지난해 8월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년동안 7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워 ‘대기만성형 스타’로 자리잡았다.

〈인천〓특별취재반〉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