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관광
울릉도의 해안도로와 산복도로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건설된 일주도로를 승합차나 택시로 돌아본다. 63년부터 건설이 시작된 일주도로는 현재 계획구간(39.8㎞)중 2.29㎞를 제외한 나머지 전구간이 완공된 상태. 도로 1㎞를 건설하는데 2억5000만원이나 투입된 가장 비싼 도로라는게 울릉군의 설명이다.
육상관광의 대부분은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데 할애된다. 바다위로 치솟은 삼선암 꼬끼리바위 등 기암과 거친 파도를 막아 주는 방파제 위에 외로이 서있는 하얀 등대가 국내 어떤 해안관광지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또 화산섬 울릉도의 독특한 지형을 형성시킨 분화구인 나리분지 주변과 최고봉 성인봉(해발 984m)을 감싸듯 포진한 송곳산 알봉 등의 봉우리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광경이다.
★해상관광
길이가 56.5㎞나 되는 울릉도 해안을 관광유람선에 올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본다. 소요시간은 2∼3시간. 해상에서는 울릉도 지형의 험준함을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면 학포의 만물상, 서면 태하의 곰바위, 북면 현포리∼천부리의 송곳산은 해상에서 보아야 제 격.
공암(코끼리바위) 삼선암 해식공이 있는 관음도 등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볼 수 있는 것도 묘미다.
★죽도관광
죽도는 울릉도 주변 섬 중 유일한 유인도. 현재 단 한가구가 ‘호수산장’이라는 쉼터를 운영한다. 주업은 더덕재배. 이 섬은 도동에서 8㎞,여객선으로 20분 걸린다. 해발 72m 높이의 전망대에서 서면 관음도(동편)∼도동(서편)간 울릉도 동편해안이 한 눈에 들어온다. 관광소요시간 1시간 반. 입장료 1200원. 더덕구이 1만5000원, 더덕닭백숙 4만원. 식사는 울릉도 출발전 전화로 미리 주문한다. 전화 김길철씨 0566―791―0304
〈울릉도〓조성하기자〉summer@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