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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초중고생 시력 크게 나빠져

입력 | 1999-10-14 02:38:00


대구지역 초중고생의 시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생 44만3600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한 결과 안경과 렌즈 등을 착용한 시력교정자와 시력 0.6 미만의 교정대상자가 총 19만9600명으로 4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시력교정자 및 교정대상자 비율(36%)에 비해 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또 시력교정자 및 교정대상자 중 근시(近視)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생이 남녀 각각 21.4%, 21.7%로 지난해 15.2%, 16.1%에 비해 5∼6%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중학교 2학년생은 근시 비율이 남녀 각각 28.5%, 33.3%로 지난해 18.5%, 20.6%에 비해 10∼13% 포인트 늘어났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TV와 컴퓨터 전자오락기 등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근시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