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서비스나 무료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대부분은 용량 제한이 있다. 즉, 한 번에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메일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보관 가능한 용량'과는 별개이므로, 메일을 받거나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 얼마인지 해당 서비스 업체에 문의하여 잘 알아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번에 5MB 이하의 메일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한된 서비스에서 6MB짜리 메일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첨부 파일을 합하여 전체 용량이 5MB 이하가 되도록 조정해야 한다.
물론, 첨부 파일이 여러 개인 경우라면 몇 개씩 나누어서 용량을 맞춰줄 수도 있겠지만, 1개의 파일이 5MB를 초과하는 경우라면 꽤 골치 아파진다.
이럴 때에는 아웃룩 익스프레스에 등록해 둔 해당 계정에 한 가지 설정을 해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메일을 보낼 때는 '기본값'으로 설정된 계정을 통하므로, 이 계정의 등록정보를 수정해 주자.
'도구' 메뉴의 '계정'으로 들어가서 '기본값'으로 설정된 계정 을 선택한 다음, '등록정보' 버튼을 누르자. 등록정보에서 '고급'탭으로 들어간 다음 '다음보다 큰 메시지는 작게 나눔' 항목에 체크를 하고, 오른쪽의 빈 칸에 적당한 값을 써 주자.
이때 적당한 값은 실제 이진 파일의 용량에서 25~35퍼센트 더 작게 지정해야 한다. 이진 파일을 첨부할 경우 인코딩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용량이 20~30퍼센트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600KB씩 나누도록 설정하였다면, 6MB의 파일을 보낼 때 3,600KB, 그리고 2,400KB인 파일을 만들어 두 번에 걸쳐 보내게 된다. 수신자는 [1/2], [2/2]와 같은 2개의 메시지를 모두 받은 후에 디코딩하면 원본과 똑같은 파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PC라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