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떨어진 은행을 줍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시청 본관 주변과 광화문사거리∼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 앞, 청계천로 강원은행 무교동지점 앞∼서울호텔 앞 등지에서 은행 줍기 행사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시민들이 주운 은행은 각자 가져갈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줍고 남은 은행은 모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가로수 25만7000여그루 가운데 은행나무는 11만1702그루(43%)로 매년 2900여㎏의 은행이 수확된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