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2001년 이후 예상되는 용수난을 막기 위해 선정한 댐 건설 후보지 25곳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건교부는 96년말 확정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서 2011년까지 전국에 중규모댐 22개, 대규모댐 6개를 건설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계별 댐건설 후보지는 △한강 8곳 △낙동강 13곳 △금강 2곳 △섬진강 1곳 △영산강 1곳이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25개소는 3년전에 실시한 기초조사 결과 댐 건설이 가능한 지역으로 선정된 곳들”이라며 “각 지역마다 타당성 조사와 주민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정된 댐 건설 후보지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