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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당논의 일단 유보…DJ-JT JP-TJ 연쇄회동

입력 | 1999-10-14 23:01: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등 여권수뇌부는 1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당문제는 정치개혁과 선거구제 협상을 마무리한 뒤 자민련 내부의 이견이 조정되는대로 연말쯤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들 수뇌부는 이날 김총리와 박총재,김대통령과박총재간 3자연쇄회동을 갖고 이같은 ‘선(先)중선거구제 협상,후(後)합당 논의’방침에 합의했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세 사람은 또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야당과의 정치개혁 및 선거구제 협상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박총재가 합당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합당에 부정적인 여론조사 결과 등을 감안할 때 우선 정치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박총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