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음악극 전용극장인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대중가수에게 처음으로 무대를 개방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14일 “12월10일부터 사흘 동안 오페라극장에서 조용필 라이브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가수에게는 오페라극장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예술의전당 내 토월극장 자유소극장 등에서는 양희은 이문세 한영애 조동진 등 대중가수가 콘서트를 가졌으나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 리사이틀홀은 대중가수에게 개방되지 않았었다.
예술의 전당이 조용필 콘서트를 열기로 함으로써 이제 국내 모든 공연장에 대중가수가 설 수 있게 됐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