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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부 입지강화, 권력서열 급상승

입력 | 1999-10-15 20:00:00


북한의 조명록(趙明祿)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권력서열 3위를 확고히 굳히는 등 국방위원회 소속 군부인물들의 권력서열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15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94년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 이전에는 권력서열이 당 정치국위원(1∼13위) 당 정치국 후보위원(14∼23위) 당비서(24∼29위)순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당 정치국위원, 국방위원회 위원, 당 정치국 후보위원 순으로 변동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권력서열 1위인 김정일국방위원장에 이어 김일철(金鎰鐵) 이용무(李勇武)부위원장과 김영춘(金英春) 연형묵(延亨默) 이을설(李乙雪) 백학림(白鶴林) 전병호 김철만 국방위원 등이 권력서열 30위 안에 들어 있다는 것.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