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맡은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15일 법조인이 아닌 노동단체 등 시민단체 활동가 수명을 이 사건의 특별수사관으로 임명해 수사에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특별검사는 “적임자를 찾고 있는 중이며 이들을 수사 실무보다는 자료 수집이나 사건을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특별검사는 나머지 특별수사관에는 수사능력과 의지를 가진 젊은 변호사 5,6명을 임명할 방침이며 수사개시일인 19일까지 파견검사 2명을 포함한 15,16명의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강특별검사는 15일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 황교안(黃敎安·42·사시23회)부장과 서울지검 조사부 김해수(金海洙·39·사시28회)검사를 파견검사로 요청했다.
한편 옷 로비 의혹사건을 맡은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이날 수원지검 조사부 최정진(崔柾珍·36·사시29회)검사와 부산지검 특수부 김광준(金光浚·38·사시30회)검사를 수사팀에 파견해 달라고 대검에 요청했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