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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양궁 장용호 대회 첫 「세계新」

입력 | 1999-10-15 23:03:00


양궁에서 첫 세계신기록이 탄생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장용호(경북·예천군청)는 15일 인천대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32강전(18발 예선라운드)에서 176점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세계기록은 바딤 치카레프(카자흐스탄)가 94년에 세운 175점.

그러나 장용호는 8강전에서 이승룡(경기·상무)에게 져 4강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육상 사이클 역도에서는 한국신기록이 잇따라 나왔다.

육상 여고 1600m계주에서 한민희 선희 쌍둥이자매(인천체고)가 분전한 인천팀은 3분44초97로 10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종전기록은 서울체고팀이 89년에 세운 3분46초37.

사이클 여자일반부 도로 개인독주 25㎞에서 최현순(경기·현대엘리베이터)은 35분51초91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역도 남자일반부 77㎏급 인상에서는 이강석(강원도청) 김종식(강원·한국체대) 김문보(인천·상무)가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육상 여자 1600m계주의 최해남(대전서구청)과 수영 계영 400m의 남대부 김민석(부산·동아대), 여고부 이지현(서울체고), 여일반부 조공작(강원도청) 등은 이날 금메달 1개씩을 추가, 4관왕에 올랐다.

〈인천〓특별취재반〉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