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군과 `타밀 엘람 해방호랑이'(LTTE) 반군사이에서 15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양측에서 최소한 150명이 사망했다고 스리랑카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LTTE 반군이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지역의 지상과 해상에서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양측간의 충돌이 있었다고 전하고 북동부 지역에서 이날 벌어진 전투로 정부군은 19명이 사망하고 85명 이상이 부상했으며100명 이상의 반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날 밤 물라이티부 해안에서 스리랑카 해군과 반군 소함대간에 해상전이 3시간동안 계속돼 반군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반군 시신 55구를 발견했다면서 반군측에 시신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수 민족인 타밀 반군은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분리 독립을 위한 내전을 벌여왔고,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5만5000명이상이 숨졌다.
[콜롬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