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 정원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동결된다.
교육부는 17일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에 내년도 국립대 교수정원을 이공계 위주로 425명 늘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제여건 등을 이유로 동결됐다”면서 “정년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분을 충원하는 이외의 교수 신규채용은 없을 것”이라고 밟혔다.
국립대 교수정원은 97년 288명,98년 384명 등 매년 늘어났으나 올해 처음 동결됐다.현재 전국 국립대와 국립 산업대의 교수정원은 1만3510명이다.
교육부는 대학 교육의 질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립대 이공계 교수정원을 매년 200명씩 5년 동안 1천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추진했었다.
한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립대도 교수 정원을 늘리기 힘들어 대학 교수직을 얻기가 여전히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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