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손해보험업계 3위인 미쓰이(三井), 4위 스미토모(住友), 5위 니혼(日本), 8위 고아(興亞)화재해상보험이 2001년 가을까지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기로 16일 합의했다.
이들 4개사가 경영을 통합하면 총자산이 8조9000억엔, 실질수입 보험료(3월 기준·일반기업의 매상고)가 1조8000억엔으로 늘어나 도쿄(東京)해상화재보험을 제치고 일본업계 최대의 손보연합이 된다. 일본의 대형 손보사 통합은 전후(戰後) 처음이다.
이번 통합 합의는 은행간 인수합병(M&A)붐이 보험업계에도 밀어닥쳤음을 뜻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