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16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지역을 강타해 아파트 빌딩 등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수백만명의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또 진앙 부근을 운행중이던 열차가 탈선하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휘거나 파손됐으며 로스앤젤레스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등지에서는 변압기가 폭발하는 바람에 정전사태를 빚어 9만여명의 주민이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었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농촌지역으로 주민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인구밀집지대인 로스앤젤레스 중심지를 비켜간 덕분에 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다.〈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