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가가 15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주가폭락 경고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폭락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다우지수)는 이날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10,000선이 붕괴됐으며 장 막판에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전날보다 266.90포인트(2.59%) 떨어진 10,019.71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630포인트가 떨어져 주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수닥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지수도 이날 각각 75.01포인트(2.7%)와 36.01포인트(2.8%)가 떨어졌다.
미국 CNN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그린스펀의장이 투자심리악화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데다 9월중 도매물가지수(PPI)가 예상치(0.5%)를 크게 웃도는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폭락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