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녀(32)가 제4회 SK엔크린초청여자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프로데뷔 8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천미녀는 17일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합계 5오버파 221타로 박현순(222타)을 1타차로 제치고 360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박현순은 최종 18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앞 벙커에 빠뜨린 뒤 2m50짜리 내리막 라이의 파퍼팅을 놓쳐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또 상금랭킹 선두 정일미는 공동4위(9오버파 225타)에 머물렀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