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SK나이츠 부단장과 한국농구연맹(KBL) 기술위원장을 거쳐 5월 SBS스타즈 사령탑에 취임한 김인건감독이 2패 끝에 감독 데뷔 첫승을 거뒀다.
1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애니콜배투어챔피언십 남자농구대회 SBS―신세기빅스전.
SBS는 2쿼터 중반까지 53―51로 약간 앞섰으나 포니와 리드 두 용병이 이은호 혼자 버틴 신세기 골밑을 파고 들며 번갈아 득점하고 김상식이 3점포 2개를 터뜨리며 내리 16점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69―5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한편춘천호반체육관에서열린 현대걸리버스―동양오리온스전에서는현대가 81―68로 이겼다.
현대는 3연승으로 A조 선두를 달리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동양은 2승1패.
〈제천〓권순일기자〉stt77@donga.com
△A조
SBS (1승2패) 118―105 신세기(1승3패)
현대(3승) 81―68 동양(2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