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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귀재' 장기철씨, 성균관대에 1억원 쾌척

입력 | 1999-10-20 18:14:00


“주식투자를 통해 번 돈을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주식선물거래의 귀재’인 대신증권 목포지점 영업부장 장기철(張氣哲)씨가 성균관대에 1억원을 기탁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성균관대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장씨는 뒤늦게 이 대학에 입학해 학부에 재학중인 윤의권(尹義權)서울신용정보회장으로부터 성대가 경영관건립기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전해 듣고 15일 오후 이 대학 심윤종(沈允宗)총장을 방문, 1억원을 내놓았다는 것. 장씨는 현재 서울신용정보의 지분 10%를 보유, 제2의 대주주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모교인 목포상고가 예산부족으로 급식식당을 짓지 못한다는 소식을듣고 2억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소년소녀가장돕기행사에도 1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