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사령탑의 짐을 혼자 짊어지게 된 김동광 삼성썬더스 감독.
왕년에 ‘아시아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요즘 훈련 때에는 문경은과 G J 헌터의 슈팅력 향상을 위해 직접 볼을 패스해준다.
20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애니콜투어챔피언십 남자농구대회 삼성―동양오리온스전.
김동광감독의 특별 지도를 받고 있는 문경은과 헌터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각각 10득점, 21득점을 올리고 버넬 싱글튼(24득점 11리바운드)이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 삼성이 87―75로 이겼다.
삼성은 동양과 2승2패로 동률를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A조 2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걸리버스―SBS스타즈전에서는 현대가 103―82로 승리했다.
현대는 4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제천〓권순일기자〉stt77@donga.com
△A조
삼성 87―75 동양
현대 103―82 SBS
△동순위〓①현대 4승 ②삼성 2승2패 ③동양 2승2패(이상 승자승) ④SBS 1승3패 ⑤신세기 1승3패(이상 승자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