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7면 ‘DJ 부산 민주공원 참석은 모순’ 독자투고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박정희 전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유신독재에 맞서 싸운 시민정신을 기리는 민주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역사를 너무 단선적으로 보는 견해라고 생각된다. 김대통령은 누구 못지않게 한국의 민주화 투쟁에 헌신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그를 박해한 박전대통령과 인간적 화해를 했다고 밝혔다.
반목과 투쟁의 역사만이 계속돼서는 안된다.
비록 대구 경북지역의 정서를 의식했다 하더라도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다.
서영호(서울 강남구 역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