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반등, 금리안정 등 호재가 커보인 하루. ‘개미군단’의 활발한 매수에 힘입어 사흘간의 하락을 멈추고 모처럼 반등했다.
전기기계와 음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은 15개 상장종목 모두, 증권은 41개 상장사 중 40개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지수영향력이 높은 핵심 블루칩도 모처럼 강세. 무상증자 실시설이 있는 문배철강, 먹는 무좀약을 개발한 동아제약 등 개별 중소형주들도 활기를 띠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는 소폭 하락해 대조를 이뤘고 최근 주도주가 없는 장에서 상대적으로 이상급등 행진을 벌였던 우선주들은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 등락이 엇갈렸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중인 대한종금은 전날 80원에서 160원으로 100% 뛰어올랐으며 거래량 1위를 차지.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