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국도상에 설치된 다리와 터널의 대부분이 내진(耐震)설계가 되지 않아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도내 국도상에 있는 221개의 교량과 터널가운데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 곳은 11%인 26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터널 5곳이 모두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고 익산시 오산면 만경대교 등 길이 500m 이상의 큰 다리도 전혀 내진 설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