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기밀을 한국에 넘겨준 혐의로 체포돼 4년째 복역중인 미국국적의 재미교포 로버트김이 최근 김대중대통령에게 눈물의 편지를 보내 파문이 일었다. 한국을 위해 한 일이므로 우리 정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미국시민이고 미국의 사법판결을 받은 사람이므로 정부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도 있다.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어보니 ‘해외 동포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정부가 석방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답이 95.7%로 압도적이었다. ‘미국 시민권자이고 사법판결이 났으므로 정부는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4.3%에 불과했다. 총응답자수는 28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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