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에서 취업희망자를 모집해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100% 취직을 보장하는 ‘맞춤교육’이 등장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스위스 아데코사와 제휴, 인터넷 개발언어인 ‘자바 전문가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은 내달초부터 3개월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현대정보기술 교육센터에서 토요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8시간씩 진행된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아데코사에서 취업희망자 전원을 채용한 뒤 국내외 정보통신업체에 파견하게 된다.
아데코사는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채용알선업체로 세계 52개국에 300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전산관련학과 졸업생이나 정보기술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2일까지 아데코코리아(02―5656―182, http://www.adecco.co.kr)로 신청하면 면접 등 전형을 거쳐 수강할 수 있다.
교육비는 340만원이지만 대졸 미취업자나 실업자는 정부에서 실업급여 훈련수당 교통비 중식비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 부담은 200만원 정도.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정보통신분야의 인력수요가 최근 크게 늘어 정보기술 교육과정 수료생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100% 취업을 보장하는 ‘맞춤교육’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