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6개 국내외 매각대상 생명보험사중 국민 태평양 두원생명 등 3개사를 매각에 앞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위는 3개사로부터 행정절차법상 필요한 의견진술 기회를 주고 다음달초 완전감자 절차를 거쳐 보험사 설립 최저자본금 요건인 300억원씩을 출자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3개사 모두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하고 보험영업부문에서도 적자규모가 늘어나 정상적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 매각협상과는 별도로 부실금융기관 지정 절차를 먼저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말 현재 순자산부족액은 △국민 3183억원 △태평양 2396억원 △두원 2785억원이다.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