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남주나.”
승부도박으로 영구제명됐던 미국프로야구 타격왕 피트 로즈(58)가 또 ‘돈벌이’ 구설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20세기 올스타로 뽑힌 로즈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2차전에 앞서 열린 축하행사에 빠진 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에서 돈벌이를 위한 사인회에 참석한 것.
통산 4256안타를 날려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로즈는 신시내티 레즈의 감독으로 있던 89년 승부도박을 한 혐의로 영구제명됐다.
로즈는 20세기 올스타로 뽑힌 뒤 버드 셀릭 커미셔너로부터 처음 공식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고 최근 복권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또다시 돈벌이에 눈이 멀어 축하행사에 흠집을 냈다는 비난을 받았다.〈애틀랜틱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