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의 홍수환과 ‘손오공’ 유명우가 국내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복서로 선정됐다.
동아일보 체육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가 지난 한주 동안 실시한 역대 프로복싱스타 사이버투표 4강전.
국내 최초로 2체급 석권의 신화를 수립한 홍수환(WBA밴텀급 슈퍼페더급)은 WBA주니어플라이급 15차방어에 성공한 ‘짱구’ 장정구를 849―531의 표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타이틀 국내 최다방어와 WBA주니어플라이급 세계최다방어기록(17차) 보유자인 유명우는 79.9%(1084표)의 지지율을 얻어 한국의 초대 세계챔피언인 고 김기수씨(273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유명우는 16강전서부터 한차례도 빼놓지 않고 최고득표를 한 진기록도 세웠다. 한편 홍수환과 유명우는 결승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각 종목 결승에 오른 스타들과 연말 24강이 겨루는 최종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각 종목 결승에는 프로복싱 2명을 비롯해 선동렬―이종범(야구), 차범근―고종수(축구), 박신자―박찬숙(여자농구), 신동파―허재(남자농구), 강만수―장윤창(남자배구), 장윤희―심순옥(여자배구), 이만기―이준희(민속씨름)의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