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가 추구하는 교육의 목표는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세계화 정보화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입니다. 교육은 지식전수보다 ‘사람을 만드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입니다.”
천안대의 설립자이기도 한 장종현(張鍾鉉)총장은 인성교육의 열렬한 옹호론자이다. 그는 평소 교수와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덕성을 겸비하는 교육을 실천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천안대뿐만 아니라 천안외국어대학 기독신학대학원대학 총신예술학교 등을 설립해 20여년간 교육사업에 힘써온 것도 기독교적 소양을 가진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자는 그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비뚤어진 천재가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천안대는 학문에 대한 진지함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와 훌륭한 인격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천안대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21세기를 대비하는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장총장의 남다른 의지 덕분이다.
이에 따라 대학측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능한 교수 확보와 첨단 교육기자재를 들여오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천안대는 특히 세계화 정보화시대를 맞아 외국어와 컴퓨터 정보통신분야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천안대 교수진의 10%가 외국인으로 구성되고 매년 신규 교수채용 때마다 외국인 교수를 포함시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장총장은 또 앞으로 세계 유수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학교도 가정의 연장입니다. 학부모들은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교직원들을 믿고 소중한 자녀를 맡긴 것이지요. 우리는 학부모들의 이같은 믿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천안〓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