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내렸다.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공사 등 지수관련 핵심 블루칩에 투신권의 사자주문이 몰리며 한때 지수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대우문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뮤추얼펀드가 3500억원에 달하다는 소식과 미국증시의 약세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대우증권 쌍용정유 기아자동차 등을 매수했으나 순매수규모는 2000만원에 불과했다. 대상에서 분리된 대상사료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는 2764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 코스닥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174.59, 벤처지수는 0.22포인트 내린 242.10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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