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국민 신한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를 집중매수하면서 지수는 한때 27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84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대상에서 분리된 대상사료가 연 5일째, 진흥금고는 이틀째 상한가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빅5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이 상승세, 한전은 내림세, 포철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우그룹 계열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등은 워크아웃확정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전날 41% 유상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전자가 약세(1050원 하락)로 돌아서면서 다른 현대그룹주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대우는 1926만주에 달하는 대량거래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전자 대우중공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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