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결실을 잘 맺도록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올시즌 전관왕에 올랐지만 수원 김호감독의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했다.
그는 ‘최고’에 오른 원동력에 대해 “96년 창단한 우리 팀은 10년을 바라보고 외국의 강팀에 맞설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구단이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준 것이 전력안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늘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경기장에 빨간 색 상의를 입고 나온다”는 김감독은 “연습때는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경기에는 선수들이 편안하도록 만들어 준다”고 승리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원〓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