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북한 함경남도 광명성제염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복권됐을지도 모른다는 추측과 보도를 낳았던 김달현 함경남도 인민위원회 참사는 김달현(金達玄)전부총리와 서로 다른 동명이인인 것 같다고 통일부가 1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26일 치른 행사를 28일 라디오방송으로 보도한 데 이어 30일 TV화면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두 사람을 동일인으로 착각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 도쿄(東京)의 라디오프레스는 지난달 28일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해 “전 부총리 김달현이 함경남도에 건설 중인 광명성제염소의 한 공식집회(26일)에 ‘함경남도 인민위원회 참사’라는 직책으로 참석해 발언했다”고 보도했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