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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이상훈, 메이저리그 진출 '시동'

입력 | 1999-11-02 19:48:00


‘삼손’이상훈(28·주니치 드래건스)이 세계적 스포츠마케팅사인 IMG와 계약을 맺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본격화했다.

IMG는 2일 “이상훈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를 최고의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30개 구단과 개별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를 비롯해 50여명의 메이저리거를 관리하고 있는 IMG는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와 박세리의 매니지먼트도 담당하고 있다. IMG의 영향력으로 볼 때 이상훈의 미국진출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은 97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2년 임대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할 경우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조건으로 소속팀 LG와 계약을 하고 98년 4월부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이상훈은 일본 진출 2년만에 처음으로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