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마라트 사핀(19)이 세계랭킹 5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계랭킹 34위 사핀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99파리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5번시드의 쿠에르텐을 2-1로 이기고 3회전에 올랐다.
1세트를 힘겹게 따낸 사핀은 2세트를 힘없이 내줬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날카로운 서비스와 스트로크로 착실히 득점,경기를 마무리했다.
세드릭 피욜린(프랑스)은 서비스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번주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한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도 세바스티앙 그로쟝(프랑스)을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