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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팔만대장경']민초들 사랑과 애국혼

입력 | 1999-11-03 19:54:00


극단 현대극장의 뮤지컬 ‘팔만대장경’은 제작비 7억원을 들인 창작 뮤지컬. 8∼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고려시대 국난의 역경 속에서도 팔만대장경을 만들어낸 민초들의 투혼이 두 젊은이 ‘비수’와 ‘묘화’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원정(뮤지컬 명성황후 출연), 여현구, 현광원 등 성악가 출신의 배우 3명이 출연하는 데다 클래식 작곡가 김선하가 음악을 만들어 오페라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이탈리아에서 온 전문 스태프가 편곡 음향 조명을 맡았다. 평일 7시반, 금토일 3시반 7시반. 2만∼7만원. 02―762―6194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