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제조업체인 영창악기는 3일 미국 스타인웨이사에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피아노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영창악기는 내년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피아노 5000대(1000만 달러 상당)를 스타인웨이사에 공급하며 2001년에는 1만5000대를 공급한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가정용피아노 2개 모델과 그랜드피아노 2개 모델. 영창악기측은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수출물량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창악기측은 “스타인웨이사 피아노는 세계 유명 연주홀과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 회사에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한 것은 영창악기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