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일 미국 정부에 대해 파룬궁(法輪功)지도자 리훙즈(李洪志)를 체포, 중국으로 송환해주도록 요구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의 위수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리는 수백만 추종자의 돈을 갈취하고 신도들에게 병원치료를 거부하도록 해 1400명 이상을 숨지게 만든 사이비 종교지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은 범인 인도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지만 리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미국이 그의 송환에 협조해 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AFP연합〉